[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쉼 없이 일하는 지창욱은 여전히 연기에 목말라 있다.
로맨스면 로맨스, 느와르면 느와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지창욱은 차기작도 일찍이 예정돼 있다. ‘메리 베리 러브’와 ‘인간X구미호’가 그 주인공.
지창욱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로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돌아왔다. 그간 지창욱은 2023년 ‘최악의 악’을 시작으로 2024년 ‘강남 비-사이드’, 2025년 ‘조각도시’까지 3년 연속 디즈니+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에 디즈니+의 아들로 불릴 만큼 다수의 작품을 디즈니와 호흡을 맞췄던지라 팬들 사이에선 그의 넷플릭스행, 무엇보다 고생만 하던 캐릭터에서 양반가의 자제로 분한다는 점이 큰 기대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지창욱은 “아무래도 힘든 캐릭터를 많이 한다는 이미지가 ‘조각도시’라는 작품에서 굳어진 것 같은데, 계속 그런 이미지만 보여드릴 순 없지 않나. 스스로도 그런 걸 계속하고 싶지 않아 다양하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다”며 “다음 달에는 디즈니+에서 ‘메리베리러브’라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가 나오는데, 이는 ‘스캔들’하고는 또 다르게 아주 가볍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품이라, ‘스캔들’ 만큼 할 말이 많을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라고 봤다.
그리고 이때 ‘스캔들’ 속 연애꾼 조원이 있다면 본체 지창욱의 필살의 플러팅 방법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진심인 것 같다. 계속 알짱거리고 관심을 표현하는 것. 관심을 표현하는 걸 애써 숨기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현 전에 눈치를 본다고. 지창욱은 “내가 관심을 표현했을 때 저 양반이 괜찮을까? 내 관심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하고 눈치를 살핀다”며 “그래도 서로 호감이 있어야 내가 연락을 해도 즐겁지 않나. 연락했는데 싫어하고 귀찮아하면 안 하고. 그런데 확실히 좋아하면 연락이 잦아지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플랫폼을 활발하게 오가며 지창욱은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이다. 1년에 열흘 쉬는 게 농담이 아닐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작품을 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묻자 지창욱은 “명확한 이유가 필요한 것 같다”며 “이 작품을 하는 이유가 뭔지, 명분이 있으면 저는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스캔들’ 같은 경우는 원작에 있는 캐릭터를 너무 표현해 보고 싶다는 명분이 있던 것처럼 때로는 캐릭터, 때로는 내가 지금 부족한 색깔이라든지 그런 이유가 명확하게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열일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그에게도 마냥 호평만 있을 순 없을 터. 이에 지창욱은 “여전히 반응에 상처를 받긴 한다”며 “10년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최대한 덤덤하게 이겨내려고 하고 때로는 호평과 혹평들 사이에서 제 연기가 달라질 때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칭찬 때문에 좋아하지 말고 혹평과 비난에 주눅이 들지 말자’하는 원칙이다. 그렇게 계속 중심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려고 하는 것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사실 앞으로 얼마나 더 연기를 좋아하고 작업하는 걸 즐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즐거운 것 같다”고 말한 지창욱. 그는 “여전히 설레고, 그래서 욕심내고 한창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다 보면 쉬고 싶을 때도 오겠죠. 그럼 휴식을 갖고, 다시 가슴을 떨리게 하는 작품을 찾으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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