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사진=헤럴드뮤즈 DB
김수현/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故 김새론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인물은 김수현이 아니라 연예인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디스패치는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2016년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이며, 실제 주인공은 타 연예인 A씨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김새론이 보관한 카카오톡 대화 원본에서 A씨의 실명을 찾았다. A씨의 경우 맞춤법을 준수한다. 반면 김수현은 ‘겟’, ‘엇’ 등 맞춤법 파괴를 하는 편이다.

경찰은 해당 카톡 원본에서 A씨의 실명을 찾았으며, A씨는 함께 작업 중인 동료들을 언급했다. 이 또한 김수현과 관계가 없는 인물들이었다고.

김세의가 대표로 있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알수없음’으로 표기돼있던 연예인 A씨를 ‘김수현’으로 조작했다. 이는 ‘가로세로연구소’ 직원이 경찰 수사에서 김세의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증거로 제시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가로세로연구소’가 증거로 제시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김수현은 지난해 3월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김수현은 당시 의혹을 제기한 고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가 공개한 일부 음성 파일과 자료 등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됐고, 그는 결국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지난 7월 29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수현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했다. 이후 검찰이 별도의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관련 수사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