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4K]왜 모두 ‘오디세이’ IMAX를 노릴까..예매 전쟁의 이유
[씨네 4K]“놀란 심은경→춤춘 류승룡” 레드카펫에 울려 퍼진 AI 헌정곡에 웃었지만..BIFF가 마주한 창작의 딜레마
[씨네 4K]‘기리고’ 앱 깔고 ‘와일드 씽’ 덕질하고..콘텐츠, 이제 ‘체험’이 대세
[씨네 4K]김태호 PD의 과감한 베팅..TEO 영화 배급 도전이 던지는 메시지
[씨네 4K]이준익은 세로로 이창동은 넷플릭스로..한국영화 위기 속 두 거장의 파격 승부수
[씨네 4K]디즈니가 정신 차렸다? ‘인어공주’ 잊게 만든 ‘모아나’의 역대급 싱크로율
[씨네 4K]“놀란 심은경→춤춘 류승룡” 레드카펫에 울려 퍼진 AI 헌정곡에 웃었지만..BIFF가 마주한 창작의 딜레마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심은경, 당신이 웃으면 나도 따라 웃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당신의 영화엔 우리가 살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영화인들을 향한 특별한 헌정곡이 울려 퍼졌다.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쓰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물과 작품의 특성에 맞춘 노래를 제작한 것이다. 영화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AI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개막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규동 감독은 레드카펫을 단순히 스타들이 입장하는 행사가 아닌, 음악과 함께 영화인들을 환영하는 특별한 무대로 만들고자 했다. 민규동 감독은 헤럴드뮤즈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별도의 축하 공연이 없다. 관객 입장부터 레드카펫까지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을 음악이 채워야 하는데, 이 시간을 하나의 ‘사전 공연’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레드카펫의 음악적 분위기부터 파격적으로 바꿨다. 기존에 흐르던 클래식과 라운지 음악 대신 힙합과 테크노,
2026-10-18 09:01:00
[씨네 4K]‘암살자(들)’이 던진 질문..역사 왜곡인가 창작의 자유인가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러나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격으로 육영수 여사가 사망했다는 당시 수사 결과와 다른 해석을 담으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암살자(들)’ 제작진은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여기에 이종배 국민의힘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에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헤럴드뮤즈에 “‘암살자(들)’은 역사적으로 있었던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허진호 감독이 직접 생각하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허구적으로 꾸며낸 이야기”라며 “이 역시 자유로운 창작의 영역 중 하나다. 다만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는 영화로 이야기해야 한다. 완성
2026-10-05 08:00:00
[씨네 4K]이준익은 세로로 이창동은 넷플릭스로..한국영화 위기 속 두 거장의 파격 승부수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과감한 선택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준익 감독은 ‘아버지의 집밥’을 통해 모바일 숏폼 콘텐츠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세로형 프레임을 극장 스크린으로 최초 가져오며 영화 형식의 물리적 한계에 도전했다. 반면 이창동 감독은 전통적인 투자 시스템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8년 만의 복귀작 ‘가능한 사랑’을 완성했다. 형식을 뒤집은 이준익 감독과 제작 환경 자체를 전환한 이창동 감독. 한국영화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두 거장의 파격적인 승부수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생존 방식에 대한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아버지의 집밥’을 단독 개봉한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기존의 제작, 상영 문법과 다른 콘텐츠도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만이 극장적 경험은 아니며, 콘텐츠의
2026-09-19 10:00:00
[씨네 4K]김태호 PD의 과감한 베팅..TEO 영화 배급 도전이 던지는 메시지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예능계를 이끌어온 김태호 PD가 이번엔 영화 배급 시장에 진출했다. 콘텐츠 스튜디오 TEO를 통해 ‘지구마불 세계여행’, ‘데블스 플랜’, ‘피지컬: 아시아’ 등을 꾸준히 선보인 데 이은 또 한 번의 영역 확장이다. TEO는 영화 ‘더 드라마’를 통해 첫 배급에 참여했다. 파트너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도에 본격 나섰다. 워터홀컴퍼니 공동대표 주현, 최승호는 헤럴드뮤즈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콘텐츠 소비가 개인화된 시대인 만큼 그 흐름에 맞는 새로운 접근을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작품이라고 확신해 들여온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포맷은 달라도 TEO가 다
2026-09-05 09:00:00
[씨네 4K]왜 모두 ‘오디세이’ IMAX를 노릴까..예매 전쟁의 이유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극장가와 달리, ‘오디세이’의 IMAX 티켓만큼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영화 ‘오디세이’를 가장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상영관으로 꼽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아이맥스), 이른바 ‘용아맥’의 명당 좌석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오는 25일까지 예매가 열린 회차 역시 장애인석 일부를 제외하면 전석 매진 상태다. 새벽과 심야 시간대까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용아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 CGV IMAX관 역시 대부분 빠르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예매 경쟁은 암표 거래로도 번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 2만 원대 티켓이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야말로 ‘오디세이’ IMAX를 둘러싼 피켓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CGV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내부에서도 올해 가장 뜨거운 IMAX 관람 열기 중 하나로 체감하고
2026-08-14 08:30:03
[씨네 4K]“소문 확인하러 극장 갑니다”..‘호프’, 호불호가 만든 ‘직접 보고 판단’ 열풍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제작비 700억 원 규모의 신작 ‘호프’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오히려 이 같은 ‘호불호 논쟁’이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봉 이후 “한국영화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이라는 호평과 “나홍진답지 않다”라는 혹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상반된 실시간 관람평이 쏟아지며 연일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엇갈린 반응은 오히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라는 관객들이 늘면서 호불호 자체가 새로운 관람 포인트로 떠오른 것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헤럴드뮤즈에 “‘괴물’, ‘설국열차’처럼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늘 있었다”라며 “‘호프’ 역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까지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라는 심리를 자극하면서 꾸준한 관객 유입
2026-07-31 08:00:00
[씨네 4K]디즈니가 정신 차렸다? ‘인어공주’ 잊게 만든 ‘모아나’의 역대급 싱크로율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는 언제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출발한다. 원작의 감동과 추억을 충실하게 재현해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있는 반면, 캐스팅 논란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올여름 또 하나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모아나’가 베일을 벗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작품이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인어공주’, ‘백설공주’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앞세워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알라딘’의 성공 공식을 이어갈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데 이어 이번 실사 영화에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아우이 크라발호는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사 리메이크에서는 무엇보다 캐릭터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노래할 때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태평양 섬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배우를 찾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토마스 카일
2026-07-18 09:01:00
[씨네 4K]‘2주 조기 종영’ 독립영화, 관객이 지킨다..슬로우시네마 운동 출범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독립예술영화의 짧은 상영 기간과 열악한 배급 현실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독립예술영화들이 대형 멀티플렉스 중심의 상영 구조 속에서 개봉 2~3주 만에 극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현실이다. 통상 50개 안팎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하루 한 차례 정도만 상영되는 열악한 환경은 독립예술영화계의 오랜 과제로 꼽혀왔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영화인 9인(박봉남 감독,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신운섭 작업장 봄 대표, 양희 감독, 이란희 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 한경수 프로듀서, 허욱 프로듀서)이 뜻을 모아 새로운 관객 연대 프로젝트 슬로우시네마 운동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운동은 영화 ‘1980 사북’, ‘3학년 2학기’, ‘바람이 전하는 말’이 어려운 상영 여건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개봉 100일 이상 장기 상영에 성공한 사례에서 출발했다. 독
2026-07-04 10:00:00
[씨네 4K]왜 자꾸 생각나지? 곤며들었다..‘와일드 씽’ 집어삼킨 오정세의 ‘최성곤 신드롬’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니가 좋아~”. 지금 극장가는 ‘‘최성곤’ 신드롬’으로 들썩이고 있다. 배우 오정세는 영화 ‘와일드 씽’에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을 이어 그리고로 이름을 올렸지만, 존재감만큼은 주연 못지않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곤며들었다”, “누룩빛깔 최성곤에게 감겼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쏟아지며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불러주는 귀여운 고백 콘셉트의 발라드. 이진희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한 이곡의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는 한 번 들으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만든다. ‘와일드 씽’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개봉 이후 ‘최성곤’ 캐릭터와 ‘니가 좋아’의 중독성 강한 훅에 관객들이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라며 “현재의 신드롬은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하나의 밈으로
2026-06-21 11:01:00
[씨네 4K]최민식·전지현도 달라졌다..무대인사는 어쩌다 팬미팅이 됐나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팬미팅 된 무대인사, 배우·작품 호감도 높여” ‘신비주의의 대명사’ 전지현이 극장에서 관객들의 부름에 달려가 밈 요청에 최선을 다해 응하는 모습이 화제다. 애교 섞인 팬서비스를 선보이는 영상들은 SNS 공개 후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팬 친화적 무대인사는 전지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팬이 직접 떠서 선물한 목도리를 착용한 채 무대인사에 등장한 최민식을 비롯해 김성철, 조인성, 신세경, 박지훈, 김혜윤, 장다아 등도 객석을 돌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제 극장가 무대인사는 단순히 “영화 재미있게 봐달라”라는 인사를 전하고 떠나는 자리를 넘어섰다. 관객들과 직접 교감하는 팬미팅형 이벤트로 진화하며 새로운 문화로 안착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으로 ‘파묘’를 꼽는다. 이후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 ‘군체’ 등에서도 팬미팅형 무대인사
2026-06-06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