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4K]왜 모두 ‘오디세이’ IMAX를 노릴까..예매 전쟁의 이유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극장가와 달리, ‘오디세이’의 IMAX 티켓만큼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영화 ‘오디세이’를 가장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상영관으로 꼽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아이맥스), 이른바 ‘용아맥’의 명당 좌석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오는 25일까지 예매가 열린 회차 역시 장애인석 일부를 제외하면 전석 매진 상태다. 새벽과 심야 시간대까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용아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 CGV IMAX관 역시 대부분 빠르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예매 경쟁은 암표 거래로도 번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 2만 원대 티켓이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야말로 ‘오디세이’ IMAX를 둘러싼 피켓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CGV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내부에서도 올해 가장 뜨거운 IMAX 관람 열기 중 하나로 체감하고
2026-08-14 08:30:03
[씨네 4K]“소문 확인하러 극장 갑니다”..‘호프’, 호불호가 만든 ‘직접 보고 판단’ 열풍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제작비 700억 원 규모의 신작 ‘호프’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오히려 이 같은 ‘호불호 논쟁’이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봉 이후 “한국영화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이라는 호평과 “나홍진답지 않다”라는 혹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상반된 실시간 관람평이 쏟아지며 연일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엇갈린 반응은 오히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라는 관객들이 늘면서 호불호 자체가 새로운 관람 포인트로 떠오른 것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헤럴드뮤즈에 “‘괴물’, ‘설국열차’처럼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늘 있었다”라며 “‘호프’ 역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까지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라는 심리를 자극하면서 꾸준한 관객 유입
2026-07-31 08:00:00
[씨네 4K]디즈니가 정신 차렸다? ‘인어공주’ 잊게 만든 ‘모아나’의 역대급 싱크로율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는 언제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출발한다. 원작의 감동과 추억을 충실하게 재현해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있는 반면, 캐스팅 논란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올여름 또 하나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모아나’가 베일을 벗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작품이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인어공주’, ‘백설공주’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앞세워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알라딘’의 성공 공식을 이어갈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데 이어 이번 실사 영화에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아우이 크라발호는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사 리메이크에서는 무엇보다 캐릭터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노래할 때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태평양 섬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배우를 찾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토마스 카일
2026-07-18 09:01:00
[씨네 4K]‘2주 조기 종영’ 독립영화, 관객이 지킨다..슬로우시네마 운동 출범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독립예술영화의 짧은 상영 기간과 열악한 배급 현실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독립예술영화들이 대형 멀티플렉스 중심의 상영 구조 속에서 개봉 2~3주 만에 극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현실이다. 통상 50개 안팎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하루 한 차례 정도만 상영되는 열악한 환경은 독립예술영화계의 오랜 과제로 꼽혀왔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영화인 9인(박봉남 감독,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신운섭 작업장 봄 대표, 양희 감독, 이란희 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 한경수 프로듀서, 허욱 프로듀서)이 뜻을 모아 새로운 관객 연대 프로젝트 슬로우시네마 운동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운동은 영화 ‘1980 사북’, ‘3학년 2학기’, ‘바람이 전하는 말’이 어려운 상영 여건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개봉 100일 이상 장기 상영에 성공한 사례에서 출발했다. 독
2026-07-04 10:00:00
[씨네 4K]왜 자꾸 생각나지? 곤며들었다..‘와일드 씽’ 집어삼킨 오정세의 ‘최성곤 신드롬’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니가 좋아~”. 지금 극장가는 ‘‘최성곤’ 신드롬’으로 들썩이고 있다. 배우 오정세는 영화 ‘와일드 씽’에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을 이어 그리고로 이름을 올렸지만, 존재감만큼은 주연 못지않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곤며들었다”, “누룩빛깔 최성곤에게 감겼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쏟아지며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불러주는 귀여운 고백 콘셉트의 발라드. 이진희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한 이곡의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는 한 번 들으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만든다. ‘와일드 씽’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개봉 이후 ‘최성곤’ 캐릭터와 ‘니가 좋아’의 중독성 강한 훅에 관객들이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라며 “현재의 신드롬은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하나의 밈으로
2026-06-21 11:01:00
[씨네 4K]최민식·전지현도 달라졌다..무대인사는 어쩌다 팬미팅이 됐나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팬미팅 된 무대인사, 배우·작품 호감도 높여” ‘신비주의의 대명사’ 전지현이 극장에서 관객들의 부름에 달려가 밈 요청에 최선을 다해 응하는 모습이 화제다. 애교 섞인 팬서비스를 선보이는 영상들은 SNS 공개 후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팬 친화적 무대인사는 전지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팬이 직접 떠서 선물한 목도리를 착용한 채 무대인사에 등장한 최민식을 비롯해 김성철, 조인성, 신세경, 박지훈, 김혜윤, 장다아 등도 객석을 돌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제 극장가 무대인사는 단순히 “영화 재미있게 봐달라”라는 인사를 전하고 떠나는 자리를 넘어섰다. 관객들과 직접 교감하는 팬미팅형 이벤트로 진화하며 새로운 문화로 안착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으로 ‘파묘’를 꼽는다. 이후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 ‘군체’ 등에서도 팬미팅형 무대인사
2026-06-06 09:00:00
[씨네 4K]‘기리고’ 앱 깔고 ‘와일드 씽’ 덕질하고..콘텐츠, 이제 ‘체험’이 대세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기리고’ 앱부터 ‘와일드 씽’의 ‘트라이앵글’까지 콘텐츠 세계관이 현실로 확장되며 대중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시청자들은 시리즈를 다 시청한 뒤 앱스토어를 찾는다. 극 중 등장한 앱을 실제로 다운로드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재미에 빠졌기 때문이다. 영화 ‘와일드 씽’ 역시 개봉 전부터 영화 속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팬덤 형성에 나섰다.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전, 먼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이처럼 콘텐츠는 이제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과 결합한 하나의 ‘체험형 세계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리고’에 출연한 배우 이효제는 헤럴드뮤즈에 “‘기리고’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실제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을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다”라며 “‘이런 것도 있냐’라며 앱 때문에 작품에 관심을 갖고 ‘기리고’를 보기 시작한 분들
2026-05-16 21:00:00
[씨네 4K]‘살목지’, 여름·티켓파워 공식 깨고 200만 홀렸다..저수지 성지순례와 김혜윤 효과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살목지’가 여름 극장가의 흥행 공식을 깨며 공포 영화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8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만 관객까지 넘어섰다. 공포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곤지암’ 이후 8년 만이다. 이에 배급사 쇼박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그동안 호러 장르가 200만 관객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았던 만큼, 중·저예산 장르 영화의 흥행 사례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운 살목지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 영화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젊은 감독과 배우진이 만들어낸 신선한 시너지가 호평으로 이어졌다”라며 “매 회차 무대인사마다 보여준 배우들의 진심 어린 소통이 더해지며, 관객들이 영화를 함께 응원하고 하나의 놀이처럼
2026-04-30 22:00:00
[씨네 4K]한계 넘은 ‘한복 입은 남자’vs선 넘은 염혜란 초상권 무단 도용..AI영화의 두 얼굴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AI 기술은 영화 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마법의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배우의 초상권 침해와 창작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는 위험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소설 ‘한복 입은 남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영화화하면서 원작의 내용을 스크린 위에 어떻게 펼쳤을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배우 염혜란의 초상권이 무단으로 사용된 논란은 AI 기술이 가진 명과 암을 다시금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내 영화에 AI를 사용한 적은 없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은 지지하지만, 창의적인 개인을 대체하는 데에는 반대한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상훈 감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한복 입은 남자’는 시나리오 개발부터 비주얼 구현까지 전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한 작품이다. 원작을 집필한 이상훈 감독이 직접 연출까지 맡아 완성도
2026-04-18 20:00:00
[씨네 4K]‘왕사남’이 쏘아 올린 공..‘리바운드’ 재개봉부터 각본집 4쇄까지 ‘선순환’ 이어지다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풍이 영화의 성공을 넘어 극장가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0일째인 지난 3월 25일 오전 누적 관객수 15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600만 고지도 바라보고 있다. 특히 ‘명량’(1761만명)과 ‘극한직업’(1626만명)을 이어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흥행 여세에 힘입어 장항준 감독의 전작 ‘리바운드’가 재개봉을 확정했고, CGV는 ‘왕과 사는 남자’의 이름을 내건 이른바 ‘갓성비’ 스낵 이벤트를 앞세워 관객 유치에 나섰다. 이에 ‘왕과 사는 남자’의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헤럴드뮤즈에 “지난해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던 극장가에 다시 활력이 돌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한 작품의 성과를 넘어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동시에 이러한 흐름이
2026-04-03 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