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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김완선, 뉴욕서 첫 개인 전시회 “예술가로서 자율성 확립하려는 치열 의지”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가수 김완선이 데뷔 40주년에 뉴욕에서 화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김완선의 개인전 ‘아이콘 온 디맨드(Icon On Demand)’가 오는 13일부터 뉴욕 텐리 문화원(Tenri Cultural Institute)에서 열려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미술 비평가 탈리아 브라초풀로스(Thalia Vrachopoulos) 박사는 “과거 팝 아이콘으로서의 삶을 지배했던 강압적인 시스템을 해체하고, 예술가로서의 자율성을 확립하려는 치열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초풀로스 박사는 비평을 통해 김완선을 ‘한국의 마돈나’를 넘어선 변혁적 인물로 규정했다. 그는 “과거 김완선의 무대는 현대성과 해방의 상징이었으나, 그 이면에는 피로와 규율, 통제라는 은폐된 구조가 존재했다”라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제조된 페르소나와 실재적 자아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 작품인 ‘무제-빨강(Unti
2026.03.11 12:16 -
박해수, 연극 ‘벚꽃동산’ 호주 공연 성료..절제된 카리스마에 ‘호평세례’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박해수가 연극 ‘벚꽃동산’ 호주 공연을 성료했다. 연극 ‘벚꽃동산’이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 2월 27일부터 1일까지 2026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연극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서울로 옮긴 사이먼 스톤의 연출로, 계급과 권력, 몰락과 재편이라는 동시대적 메시지를 선명하게 그려냈다. 박해수는 극 중 황두식 역을 맡아 작품의 핵심 축을 이끈다. 황두식은 과거 재벌가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를 둔 인물로,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상처받으며 자란 인물이다. 현재는 신기술과 스타트업 투자로 성공을 거둔 기업가로 성장한 지금도 그는 여전히 그 집안 사람들 앞에서는 비굴하고 낮은 태도를 보인다. 특히 박해수는 황두식의 이중성을 밀도 있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상대를 배려하는 듯한 온화함과, 필요할 때 드러나는 단호함을 섬세하게 오가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황두
2026.03.11 09:47 -
정시욱, 오랜 무명 끝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주연 발탁..최대치役으로 압도적 존재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정시욱이 긴 무명 시절을 끝내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주연으로 우뚝 섰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1989년부터 1990년 5월 3일까지 방영된 MBC 창사 3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36부작 원작 드라마를 6막으로 압축해 상하이와 제주 4·3 등 주요 장면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현충원을 마주한 공연장에는 360도 구조의 무대가 설치됐다.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1m 이내로 좁힌 공간 설계로 몰입도를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201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시욱은 극 중 최대치 역을 맡아 김준현, 백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MBC M·MBC Drama 편성)에서 TOP10에 오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블루사이공', '삼월의 그들' 등 다
2026.03.09 21:56 -
신성록,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1인2역 완주 “매회차 뜨거웠다”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신성록이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에서 신성록은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세종’과 현대에서 작품의 진실을 쫓는 방송국 PD ‘진석’을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을 톤과 호흡으로 선명하게 갈라내며, 무대의 중심을 끝까지 단단히 세웠다. ‘세종’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알아보는 통찰과, 백성을 향한 책임을 품은 성군으로 작품의 큰 축을 이끈다. ‘진석’은 루벤스의 그림과 비망록에 얽힌 비밀을 끝까지 파헤치는 방송국 PD로, 사라진 장영실의 흔적을 쫓으며 이야기를 현재로 끌고 온다. 신성록은 두 인물의 대비를 선명하게 세우며 시대를 가로지르는 서사에 추진력을 더했다. 이번 무대의 핵심은 톤의 전환이었다. 신성록은 ‘세종’의 깊은 저음과 단단한 호흡으로 무대를 눌러 잡다가도, ‘진석’의 가벼운 템포로 공기를 바꾸며 공연 내내 흐름을 자유자재로 세팅했다. 단순히 목소리
2026.03.09 17:22 -
[MUSE LIVE] “영화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 세계 AI 영화제 아시아 최초 서울서 개막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영화의 창의성과 오늘날 기술이 만나 새로운 문화 허브가 탄생했다. 6일 세계 AI 영화제(WAIFF·World AI Film Festival)’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 잠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AI(인공지능)가 장르의 한계를 넘어 모두의 일상에 스며듦과 동시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WAIFF Seoul 2026’은 프랑스 본행사를 기점으로 서울에서 명맥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AI 영화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AI 단편 영화 및 AI 광고 등 총 9개 부문 수상작 발표와 서울 에디션 최초의 WAIFF Seoul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가수 인순이와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조명했다. 총 9개 부문 수상작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2026.03.07 10:18 -
[FIND YOUR MUSE] 바늘구멍 입시·자신의 한계, ‘예술인의 성지’ 한예종 학생에게 묻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예지훈PD, 배범준PD] “제 춤을 보고 뭔가 와닿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감정을 공유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습니다” 꽃이 만발한 캠퍼스의 한창 때가 아닌, 살을 에는 추위 속 한산한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연습복 차림의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있는 이 청년에게 한예종 입학은 꿈을 향한 고속도로가 될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첫걸음에 불과했다고. 그럼에도 세계의 무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이 발레리노 청년은, 오늘도 손끝이 만들어내는 선 하나의 아름다움에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FIND YOUR MUSE]는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에게서 삶의 영감을 찾는 헤럴드뮤즈의 2026년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짧은 영상 속 한 컷에 담긴 찰나의 표정과 그 뒤에 숨겨진 진솔한 인생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헤럴드뮤즈 공식 인스타그램(@heraldmusemic)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03.07 09:00 -
이서진, 데뷔 27년만 첫 연극 ‘바냐 삼촌’ 대본리딩 공개 “의미 있는 새 도전”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이서진이 데뷔 27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서진은 최근 LG아트센터 제작, 손상규 연출의 연극 ‘바냐 삼촌’ 출연 소식을 전해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연극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다.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토해내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연기한다.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를 채울 예정인 이서진은 ‘바냐’가 지닌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진은 “연극 무대에 도
2026.03.06 16:26 -
한지은, 연극 ‘THE WASP’ 캐스팅 “1년만 무대에 다시 서게 돼 설렘·긴장 공존”(공식)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한지은이 연극 ‘THE WASP(말벌)’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지은이 연극 ‘THE WASP’에서 헤더 역으로 캐스팅됐다. 1년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에서 보여줄 한지은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극 ‘THE WASP’는 20년 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 헤더와 카알라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인간 내면에 깊게 뿌리내린 트라우마와 사회적 계급 격차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로, 지난 2015년 영국 런던 햄스테드 극장에서 초연되어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 초연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지은은 극 중 겉으로는 우아하고 완벽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내면은 트라우마로 얼룩진 ‘헤더’ 역을 맡았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한지은은 강렬한 조명 아래 흔들리지 않는 우아함과 그 뒤에 숨겨진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공연을 앞둔
2026.03.04 17:09 -
신재하, 연극 ‘럭키고시원’ 캐스팅..7년만 무대 선다(공식)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신재하가 연극 ‘럭키고시원’에 합류했다. 신재하는 오는 26일 서울 대학로 지구인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럭키고시원’에 캐스팅됐다. 연극 ‘럭키고시원’은 북한산 아래 낡은 고시원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실패와 상처를 안고 모여든 인물들이 ‘행운’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달동네 고시원이라는 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청춘의 좌절과 회복, 사랑, 그리고 소소한 연대 속에서 행복을 세어보는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다. 신재하는 극 중 사기로 모든 것을 잃고 럭키고시원에 들어오게 되는 ‘나인기’ 역을 맡았다. ‘나인기’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다시 살아갈 용기를 배워가는 인물이다.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밝음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신재하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재하는 지난 2019년 ‘올모스트 메인’ 출연 이후 약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연극 ‘럭키고시원’은 26일부
2026.03.04 14:18 -
배나라, 첫 주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성료 “떨리지만 설렜다”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배나라가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배나라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클라이드 배로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배나라는 전설적인 범죄자가 되고 싶은 매력적인 청년 클라이드 배로우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배나라는 사랑과 불안, 광기와 순수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또 주요 넘버들을 안정적인 가창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하며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았고, 흔들림 없는 무대 장악력으로 ‘배나라표 클라이드’를 완성했다. 배나라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돼 많이 떨리기도 했고, 큰 공연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2026.03.03 11:12 -
[MUSE LIVE]태국 끄라비·팡아의 밤과 웰니스, 각자의 호흡법으로 머무는 휴양지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석회암 절벽이 장엄한 낮의 풍경이라면,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는 끄라비와 팡아의 시간은 사람의 체온으로 완성된다. 주한태국대사관이 마련한 이번 여정은 끄라비와 팡아의 자연을 넘어,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도까지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석회암 절벽과 영화 촬영지로 기억되던 태국 남부는 해가 진 뒤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장대한 풍경이 아닌, 숨 고를 수 있는 휴식과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끄라비 아오낭은 낮보다 밤이 먼저 기억에 남는다. 해 질 무렵 찾은 리브 비치 클럽(REEVE Beach Club)은 붉게 물든 하늘을 가장 앞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평선 위로 해가 천천히 가라앉고, 모래사장 위에는 불꽃이 피어오른다. 이곳의 불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밤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의식에 가깝다. 음악과 불빛, 그리고 맨발로 느껴지는 모래의 촉감이 어우러지며 아오낭의 밤은 서서히 깊어진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Ao Nan
2026.03.01 10:00 -
[FIND YOUR MUSE] 금연을 위해 시작한 뜀, 변화에서 이유를 찾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예지훈PD, 배범준PD] “최고 기록 2시간 48분이고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습니다” 역사가 머무는 종로구 경복궁 일대, 이제는 러너들의 ‘핫 스팟’이 된 이곳에서 10년 넘게 뜀을 지속하는 ‘재야의 고수’를 만났다. 담배를 끊으려고 시작한 뜀이 이젠 일상이 됐다는 그.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기분을 경험하며 활력을 채우는 그의 다음 목표는 코로나19로 불발됐던 ‘뉴욕 마라톤 대회’다. 이처럼 저마다의 이유를 가슴 속에 품고 러너들은 오늘도 곳곳을 ‘뜀’으로 채우고 있다. [FIND YOUR MUSE]는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에게서 삶의 영감을 찾는 헤럴드뮤즈의 2026년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짧은 영상 속 한 컷에 담긴 찰나의 표정과 그 뒤에 숨겨진 진솔한 인생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헤럴드뮤즈 공식 인스타그램(@heraldmusemic)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03.01 08:00 -
[MUSE LIVE]쥬라기와 007의 바다, 스크린에 담긴 태국 끄라비·팡아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여기가 영화 세트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랍다. 태국 남부 끄라비와 팡아는 ‘현실’이지만, 이미 여러 차례 스크린을 통해 먼저 만났던 풍경처럼 낯설고도 익숙하다. 주한태국대사관이 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Sawasdee Thailand Fanclub: Krabi-Phang Nga 2026’ 팸투어는 방콕과 푸켓에 집중됐던 시선을 남부의 자연으로 확장하는 자리였다. 그 중심에는 세계 영화가 선택했던 바다가 있다. 끄라비의 홍 섬(Koh Hong)은 탄복코라니 국립공원(Than Bok Khorani National Park) 보호 구역에 속한 섬이다. 보트는 좁은 해협을 통과해 안쪽 라군으로 천천히 진입한다. 암벽 사이를 스치듯 들어가는 순간, 마치 장면 전환 컷이 들어간 듯 시야가 갑자기 열린다. 사방을 둘러싼 석회암 절벽은 자연이 세운 거대한 세트 벽처럼 솟아 있고, 수면은 유리처럼 맑다. 이곳은 관광 명소라기보다, 카메라
2026.02.28 11:01 -
[MUSE LIVE]국중박이 핑크빛으로...블랙핑크가 만든 특별한 순간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과 K-POP을 대표하는 가수의 만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열흘간 핑크빛으로 물든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와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측은 ‘국중박 X 블랙핑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10일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호랑이 등 한국 전통 요소를 반영한 굿즈와 전시 공간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국중박. 이번에는 K-POP을 대표하는 스타 블랙핑크와의 협업으로 또 한 번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글로벌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업은 한국 문화유산과 K-POP을 결합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26일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랙핑크는 그동안 음악을 매개체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26.02.26 20:51 -
FT아일랜드 이홍기, 뮤지컬 ‘슈가’ 성료 “원래 좋아하던 코미디 할 수 있어 즐거웠다”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뮤지컬 ‘슈가’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홍기는 지난 2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슈가’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뮤지컬 ‘슈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코미디 영화의 고전 ‘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재즈 뮤지션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홍기는 극 중 주인공 조(조세핀)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여장에 도전한 이홍기는 진한 메이크업도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반전을 지닌 캐릭터의 모습을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이홍기는 “원래 좋아하던 코미디 장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이 정말 즐
2026.02.23 17:57 -
[FIND YOUR MUSE] 내가 만든 둥지, 내가 만들어진 둥지 속 불변은 ‘가족愛’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예지훈PD, 배범준PD] “새 둥지를 만들고 보니 이제서야 엄마, 아빠가 만들어주신 둥지가 얼마나 따뜻하고 안락했는지 알 것 같아요” 한날한시에 수많은 사람이 오간다. 묻지 않으면 모를 각자의 이유를 싣고 오고 가는 기차. 그리고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연휴를 앞둔 어느 겨울날 서울역에서 만났다. 칭얼거리는 아이를 안고 이제 막 대합실을 나가려는 한 여성. 그에게 가족에 관해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고마움과 미안함.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 생긴 돈독함도 잠시, 쉽지 않은 육아에 의도치 않게 내뱉은 가시 돋친 말이 여전히 그에게 남은 후회라고. 시간이 지나 한 아이의 부모가 된 그는 인터뷰 내내 품에 안겨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를 안은 채 말했다. “엄마, 아빠가 있는 본가는 저한테 둥지인 것 같고요. 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은 제가 새로 만든 둥지죠” [FIND YOUR MUSE]는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에게서 삶의 영감을 찾는 헤럴드뮤즈의 2026년 인터뷰 프
2026.02.21 10:00 -
정애연, 연극 ‘슈만’ 합류..무대도 꾸준히 오르는 연기열정(공식)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정애연이 연극 ‘슈만’에 합류했다. 연극 ‘슈만’은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삶과 예술, 사랑을 그린 작품. 정애연은 극 중 주인공 클라라 슈만 역을 맡아 작품의 중심을 이끌며, 섬세한 감정선과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를 채우고 있다. 정애연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비롯해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ENA ‘유어 아너’, tvN ‘신사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동시에 ‘슈만’, ‘바둑이와 세리’,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비클래스’ 등 연극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연극 ‘슈만’은 오는 4월 12일까지 서울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26.02.19 17:47 -
심은경, 데뷔 첫 韓연극 무대 선다..‘반야 아재’ 출연확정(공식)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심은경이 ‘반야 아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연극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팡파레 측은 19일 “심은경이 국립극단의 신작 연극 ‘반야 아재’의 ‘서은희(쏘냐)’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한국에서의 첫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연극 ‘반야 아재’(작 안톤 체호프, 번역 장한, 번안·연출 조광화)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운명을 애잔하면서도 경쾌한 희극성으로 풀어낸 19세기 원작을 바탕으로,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현실적인 모습과 고전의 영속성을 한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심은경은 이번 작품에서 ‘박이보(바냐)’의 조카 ‘서은희(쏘냐)’ 역을 맡았다. ‘서은희’는 순박하고 성실하게 삶을 일궈가지만 가슴 아픈 짝사랑과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삶을 지탱해 나가는 ‘서
2026.02.19 13:43 -
정혜성, 첫 연극 도전..‘술 취한 사람들’ 출연확정(공식)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정혜성이 연극 ‘술 취한 사람들’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소속사 빅픽처이앤티 측은 “정혜성이 연극 ‘술 취한 사람들’에서 로자 역에 캐스팅됐다. 첫 연극 도전에 나서는 정혜성의 변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연극 ‘술 취한 사람들’은 만취한 14인의 고백을 통해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난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본질, 신에 대한 질문으로 삶의 진실을 파헤치는 블랙 코미디다. 술에 취한 인물들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현대인의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직시하며 파편적인 에피소드를 몽타주 구조로 엮어낸 실험적인 형식으로 풀어낸다. 극 중 정혜성은 로자 역을 맡아 배우로서 새로운 변신과 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연극 ‘술 취한 사람들’은 서울 씨어터쿰에서 오는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2026.02.15 11:00 -
[FIND YOUR MUSE] 우연히 시작한 과일 가게, 그의 시련은 22년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예지훈PD, 배범준PD] “나는 돈보다 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돈이 남는 게 아니라 손님이 남아 손님이” 한 손님을 떠나보내면, 또 한 손님이 오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원시장에 가면 말을 붙일 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 과일가게가 있다. 해사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는 가게 주인. 22년 전 손가락을 잃는 사고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던 그에게 작은아버지의 과일 가게 권유는 한 줄기 빛이었다. 그렇게 흐른 세월 누구보다 일찍이 문을 여닫는 그에게 아쉬운 건 단 하나. 낯선 곳에 올라와 일하기 바빠 친구가 없는 것. 그럼에도 손님들이 자산이고, 이들뿐이면 된다는 그에게 ‘우연’으로 찾아온 시장에서의 삶은 평생 뗄 수 없는 ‘인연’이 됐다. “20년 후에 와도 나는 여기 있을 거니, 언제든 와요” [FIND YOUR MUSE]는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에게서 삶의 영감을 찾는 헤럴드뮤즈의 2026년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짧은 영상 속 한 컷에 담긴 찰나의
2026.02.14 10:00